[기고] 미·중 무역전쟁 속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對 중국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중 간 관계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코로나 비방은 무역전쟁 재발로, 다시 환율전쟁으로, 더 나아가 패권전쟁으로 비화되는 모양새이다. 홍콩은 지금 패권이 충돌하는 지역으로 변했고, 한국은 선택을 강요받는 시기가 되었다.

모두들 신·냉전을 떠올리고 있다. 물론 미·중 관계는 옛 미국과 소련의 관계와는 다르다. 

예전 미국과 소련이 군사적 충돌이 발생 할 수 있는 관계 였다면, 지금의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미국과 본격적인 경제적 충돌을 벌일 수는 없지만, 버틸 힘은 충분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미국이 쉽게 승리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옛 소련과도 다르다. 소련 경제는 미국과 전혀 관계없이 별도로 운영되어져 왔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과 너무나도 깊게 관계가 되어있다. 특히 2001년 WTO 가입 후 중국 경제는 너무도 깊숙이 서방 서플라이 체인을 파고들어가 있기 때문에 잘라내기가 쉽지 않다.

트럼프가 중국 타도를 외치며 서방국가의 힘을 모으려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중국과의 이해관계는 각 나라마다 다르고, 상당수의 나라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시기에도 미국기업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기업도 상당하다. 

허니웰이라는 미국 대기업은 지난달 20일 우한시에 신흥시장본부혁신센터를 설립하였고, 파파이스 역시 지난달 15일 상해에 첫 매장을 열었다. 

코스트코 역시 상하이와 쑤저우 등에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을 하고 있으며, 테슬라 역시 올해 안에 중국 테슬라 차량 전용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4000개 더 지을 계획을 하고 있으며, 상하이의 테슬라 공장의 규모도 확대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월마트 계열사인 프리미엄 회원제 마트인 ‘샘스클럽’은 중국에 2022녀까지 매장을 40~45개 수준까지 확충할 수 있도록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또한 엑슨모빌은 중국 광동성에 에틸렌 생산공장 건설을 4월 시작했다. 투자규모만 100억달러에 달한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중국 내에서 생산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는 중국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이란 점도 보여준다.

중국이 고 성장기를 지났기 때문에 생산단가를 낮추는 역할은 기대할 수 없으나, 여전히 소비력이 강하기 때문에 중국시장을 버리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국가 간 관계가 나빠질 경우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이다. 바로 관세를 높일 것이고, 판매에 애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지 진출한 기업의 경우 made in china 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즉, 현지에 제조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오히려 국가 간 문제에 위협을 덜 받는 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의료기기들이 제한을 받을 경우 오히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4개의 직할시, 22개의 성, 5개의 자치구가 있고 인구는 14억이 넘는 매우 큰 나라이다. 

중국에 진출 할 때는 1개의 국가가 아닌 31개의 서로 다른 국가에 진출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즉 각 성마다 다른 나라라고 생각해야 한다. 각 성마다 인구가 7천만명이 넘어가니 1개성(省)이 국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중국에 현지 제조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회주의이기 때문에 사업에 제한도 있고,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한다는 불안감과 생각보다 투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 인허가 비용이 비싸다는 점 등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사업을 운영하기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16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의료기기 현지화(중국) 진출 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중국에 현지화진출지원센터를 설립,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출을 희망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큐베이팅공장을 설립 운영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인큐베이팅공장이란 소규모 제조가 가능하도록 공장을 분할, 설립하여, 기업이 입주 후 바로 셈플링 제작, 인허가 신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허가 외 여러 행정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공장이다. 장점으로는 파견자가 현지에 상주 하지 않아도 되며, 공장 인테리어에 큰 비용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여러 행정업무에 직접 신경 쓰지 않기 때문에 파견자의 업무가 분산되지 않아서 시간이 지체되지 않는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는 NMPA허가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할 때 NMPA허가 획득 시 제출한 관련 자료를 인정하는 법안이 제정 중이다. 

이것은 기존에 NMPA허가를 가지고 있는 업체의 경우 현지에 제조법인 설립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문의 : 김세훈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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