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한 대장암 진단검사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획득했다.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은 10일 자사의 대장암 진단 검사 기기 '아피아스 iFOB'가 FDA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아피아스 iFOB는 환자의 분변으로 대장암을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환자의 분변을 샘플 채취기에 넣은 후 이를 검사실에 발송하면, 검사실에서 이를 장비에 장착한다. 이후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처리되고 결과까지 나온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자회사 이뮤노스틱스의 판매망을 통해 미국 판매를 할 것"이라며 "아피아스 iFOB 제품으로 기존 대형 의료기관의 검사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장암은 2014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약 14만명의 신규 환자와 약 5만4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한편, 올해 빈혈검사 기구와 갑상선 기능 검진 제품의 미국 FDA 인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