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몰드, 의료기기 맞춤형 금형 서비스 제공

 
템플릿을 통해 레고처럼 조각 … 20개도 가능해 비용, 시간 절감에 큰 효과 


의료기기를 개발해 시장에 내놓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아이디어 도출, 특허 분석, 기술개발, 시제품개발, 인허가 등 어느 부분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을 것 같다.

또 모든 과정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구매자들이 이런 노력들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의외로 외형이다. 완성도 높은 외형을 보면 그만큼 내부에도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준 높은 외형은 금형을 통해 제작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다.

의료기기 기업들은 비용,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물량이 작아 외면받기 일쑤였다.

금형업체 대부분이 5000개 이상의 발주를 최저한도로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다가 이제는 의료기기 전문으로 금형 및 플라스틱 사출을 성형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원주에 위치한 ‘킴스몰드(대표 권용복, http://www.kimsmold.co.kr/gnuboard4/)’가 바로 그곳이다. 





온 몸으로 익힌 금형 기술
킴스몰드는 2006년 12월에 설립된 금형제작, 사출 제품 기업이다.

권용복 대표는 91년 국내 대표 금형 기업에 입사하면서 처음 이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다.

초기 사출 기술을 배우면서 점차 금형으로 영역을 넓혔다. 기술에 열정 때문이었는지 회사는 사출기 40여대의 관리를 권 대표에게 맡겼다.

또 금형에 관심을 가지면서 회사에 연차를 내고 용접 회사에 부탁해 직접 아르곤 용접을 배우기도 했고, 당시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 방식인 캐드를 배우기 위해 늦은 밤까지 공부하기도 했다.

다행히 회사에서도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있는 직원을 위해서 투자를 많이 했다.

당시에 고가인 컴퓨터도 구입해주고, 캐드 학윈에 고가의 비용을 투자해 교육도 보냈다.

그러다가 금형설계를 담당하던 당시 부장이 업무를 맡기면서 금형 제작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기술이 매번 새롭게 변했습니다. 악착같이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를 못하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권 대표는 그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

1995년 회사가 원주로 내려오면서 권 대표도 함께 이주했다. 그러나 IMF때 원청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회사도 문을 닫게 됐다. 그때 나이 42살이었다.

“사장 마인드로 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술이나 경력 등) 보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권 대표는 회사를 퇴직한 것을 ‘졸업했다’고 표현했다.

그렇게 주변을 살펴보니 원주에 있는 기업들 상당수가 인천이나 서울 근교의 사출, 금형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었다.

원주에 위치한 기업들의 권유로 회사를 차리게 됐고, 지금은 의료기기 분야에 대표적인 금형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권 대표는 회사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기존 사출, 금형 회사들과 확실히 차별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거 사출, 금형 회사들은 5,000개 밑으로는 발주를 받지 않았다. 그것은 업계의 불문율이었다. 그 이하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량의 제품을 금형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현재 킴스몰드 매출액에서 의료기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르고 있다.


템플릿 활용, 유관기업 협업을 통한 맞춤 서비스 제공
다른 금형 기업들과 달리 킴스몰드가 의료기기 기업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권 대표는 킴스몰드는 금형 견적을 내기 전 제품의 특성과 기업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한다고 말한다.

일정 기간 컨설팅을 통해 제품별로 최적의 방법을 제안하는 것.

또 킴스몰드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금형의 핵심인 ‘코어 템플릿’을 개발한 점도 특징이다.

수십 개의 코어를 기본으로 해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서 차별화되는 내용을 추가한다.

거기다가 기구설계, 프레스, 사출, 고무 등의 기업들과도 긴밀하게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킴스몰드는 100개 정도의 수량도 합리적인 금액으로 금형 제작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의료기기 수출에 있어 복잡한 서류 대응도 가능하다.

“금형은 10개 기업이 견적을 내도 다 다릅니다. 적정한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 만족할만한 비용, 시간, 품질을 얻는 방법입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최근에 비용 때문에 중국, 대만 등에서 금형을 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비용적으로 저렴할 수 있지만 서로 간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결과물을 보증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모 기업의 경우에는 불량을 제대로 검수하지 못해 컨테이너 자체가 불량이 난 경우도 있다고.




고객이 잘돼야 우리가 잘된다
“고객이 잘 돼야 우리가 잘된다”

IMF 시절 협력사가 무너지면서 결국 금형 회사들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을 체험했던 권용복 대표는 직원들에게 늘 ‘고객의 성공’을 강조한다.

그래야 킴스몰드 같은 금형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가끔은 손해를 보면서도 금형을 제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늘 말씀 하셨습니다. ‘조금 손해 보면서 살아라. 그러면 너도 편하고 주변에서도 도와준다’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회사 이름이 권스몰드가 아니라, 킴스몰드인 것도 어머니의 성을 땄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처음 열었을 때 가족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간판을 만들어줬다. 열심히 하라는 뜻이었다.

그래서 회사가 커지고 발전하고 있지만 ‘간판’은 처음 그대로다.

권 대표의 수수한 옷차림과 말투는 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저희랑 일을 하지 않더라도 금형을 모르는 상태에서 속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면, 의료기기 금형을 고민을 하고 있다면 ‘킴스몰드’를 한번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손해 보는 일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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