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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어디선가 국내 의료기기제조사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날로 복잡해지는 의료기기 법규와 제도, 다국적·대기업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인허가 및 공공입찰, 만성화된 인력 부족 등 의료기기제조사들의 현실은 척박하기만하다.

더 답답한 현실은 인허가·보험등재·정책 관련 애로사항을 어디하나 속 시원히 말하거나 해결해 줄 곳이 없다는 점이다.

인허가 및 대관업무 인력을 보유한 다국적기업처럼 정부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정책 개선을 요구하는 일 또한 요원하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회원사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파악해 경청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회원지원팀’(SOS팀)을 신설한 이유다.

회원지원팀 정선영 팀장은 “조합 회원사들은 다국적·대기업에 유리한 인허가, 보험등재, 공공입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스스로 해결조차 힘든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합은 현재 약 600곳에 달하는 회원사가 가입해있는 국내 의료기기 대표단체로서 그간 논의해왔던 회원지원팀 신설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회원지원팀은 조합 회원사와 제조사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 회원지원팀 정선영 팀장과 전수민 대리

회원지원팀은 1주일에 한번 회원사 1곳을 의무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발굴·수집한 이슈는 그 내용에 따라 조합 ▲정책개발팀 ▲산업인력팀 ▲해외시장진출팀 등과 연계해 문제 해결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회원지원팀은 각 팀에서 제시한 해결 방안을 취합하고 보완과정을 거쳐 도출된 방안을 정부 및 관련기관에 전달하고, 이를 다시 회원사에 피드백 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정 팀장은 “회원지원팀이 모든 회원사를 찾아가기란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며 “현재로서는 하나의 품목을 정해 동종업체 회원사를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제조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허가·보험등재·공공입찰 같은 정책적 제도적 이슈를 당장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지원팀은 지속적으로 조합 각 팀은 물론 외부 전문가까지 적극 활용해 정부와 관련기관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제조사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원지원팀은 이미 제조사들의 실질적인 권익 보호를 위한 유의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불공정한 공공입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문제 해결에 나선 것.

뿐만 아니라 공공입찰 시 대기업·중견기업을 배제한 중소기업 간 경쟁품목 지정 작업에도 돌입했다.

정선영 팀장은 “정부 공공입찰·공공구매사업에서 다국적·대기업에만 유리한 스펙을 내걸어 중소업체가 배제당하고 피해 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법으로 규정한 중소업체와 국산 의료기기 우선 선정에 대한 의견 개진을 통해 제조사에게 불리한 역차별적인 요소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회원지원팀은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신설된 팀이지만 활동 과정에서 이해관계에 따른 압력과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오직 회원사와 제조사 입장에서 그들의 애로사항을 발굴·개선해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의료기기 대표단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칼타임즈 정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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