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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의료기기 기업, '기술개발'보다 '판로확보'가 중요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국회 공청회 개최

산업계 대표 김정회 (주)엠큐브테크놀로지 대표 발언


"국내 기업들이 간납업체들에게 착취를 당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대놓고 간납업체와 싸울 능력을 가진 업체는 많지 않습니다"

김정회 (주)엠큐브테크놀로지 대표(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는 지난 28일 국회 본관 601호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상당수가 영세기업으로 판로확보를 위해서 과다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제조사수는 3,000여개에 달하며 이 중 2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80%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생산금액도 1억 미만인 회사가 50%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보니 제품의 품질 향상보다는 덤핑, 리베이트 등에 대한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것.

실제로 최근 검찰 수사 결과 국내 대형 종합병원들이 의료기기 구매 과정에 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것은 물론 의료기기 시장의 리베이트 수수 관행도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김정회 대표는 "국내 제조사들은 간납업체들과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산 제품이 국내 병원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장의 중소기업들을 살펴보면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유통의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유통에 어려움을 겪다보면 자칫 리베이트로 빠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동의했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의료기기 업체들이 간납업체를 통해 마진을 빼앗기고 있다는 민원이 있어 이를 시정하는 법을 만들려고 시도했었다”며 “그보다 기업들의 어려운 환경에 처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을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희찬 서울대 의대교수는 "헬스케어 트렌드가 맞춤형 의료, IT, BT 기술을 이용한 일상에서의 예방중심의 건강관리로 전환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영로 교수는 "국산 의료기기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이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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