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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나노섬유 기판 이용한 숨 쉬는 전자피부 개발

이성원 교수팀, 산소·땀·체액 등의 투과가 가능한 전자피부 개발에 성공
장시간 헬스 모니터링에 적합해 활용 기대

플라스틱, 고무기판을 사용하지 않는 전자피부가 개발돼 향후 헬스케어 분야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은 최근 신물질과학전공 이성원 교수 연구팀이 일본 도쿄대학교 타카오 소메야(Takao Someya)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나노섬유 기판을 이용한 숨 쉬는 전자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피부는 기존의 플라스틱, 고무 기판을 이용한 전자피부와 달리 산소, 땀, 체액 등이 투과돼 신체에 불편함이나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DGIST에 따르면 기존 전자피부는 장시간 동안 피부에 붙일 경우 산소가 투과되지 않아 가려움증, 습진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이물감으로 인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생체 정보를 정밀하게 수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섬유 기반 전자피부는 전기적 성질을 유지하면서도 신축성이 좋아 손가락과 같은 관절에 부착해도 밀착력이 우수하며 기판 전체에 고르게 분포하는 나노 사이즈 구멍을 통해 공기와 체액이 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의 전자피부에 비해 얇고 부드러우면서도 별도의 접착제가 없이 물을 이용해 붙일 수 있어 사용자가 신체 원하는 부위에 직접 부착해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전기신호,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자피부 소재에 비해 생체 친화도가 높다는 사실도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이성원 교수는 “나노섬유 기반 전자피부를 1주일 동안 피부에 부착해본 결과 이물감이 없고, 피부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장시간 헬스 모니터링에 적합한 전자피부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18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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