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evices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첨단 의료기기 개발? 핵심은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페이스'

인공지능 기술 '공개' 추세…소재 가격도 크게 떨어져
"개발자들은 첨단기술보다는 사용자디자인에 관심 가져야"



첨단기술과 인공지능만 있으면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할 수 있을까?

결론만 이야기하면 아니다.

사람이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움직이는 '인터페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지훈 교수는 6월 30일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 '미래의 AI기술 어디까지 가능할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서 최근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기기 기업들이 가야 할 방향을 소개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기업마다 음성비서를 앞세워 자신의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구글 '나우',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가 대표적이다.

이들 중에서 사용자의 가장 큰 만족도를 나타낸 것은 구글 '나우'로 사용자 전체 65%가 대화에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음으로 아마존 '알렉사' 25%, 애플 '시리'는 14%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렇다면 사용자는 모두 구글 나우를 선택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사용자들은 아마존의 '알렉사'를 선택했다.

이유는 구글 나우, 애플 시리는 핸드폰 안에서만 구동되는 형태여서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우선 마이크가 작아서 핸드폰 가까이서 말을 해야 했고, 스피커도 작아서 음악이나 관련 설명을 듣는데 제한적이었다.

마이크, 스피커의 한계를 극복해서 나온 것이 아마존의 '알렉사'다.




아마존 알렉사는 첨단기술, 인공지능 등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았지만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해 사용자의 선택을 받았다.

7개의 마이크를 가지고 3~5미터 떨어진 곳에서 불러도 응답을 했고, 스피커도 상향 조정해 멀리서도 대답을 들을 수 있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지훈 교수는 "알렉사가 구글에 비해서는 기술력이나 인공지능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은 많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접근해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는 목소리톤, 사용자 편의성 등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은 "최근에는 이런 기술들이 대체적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고 관련 소재비용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누가 이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들을 잘 융합해서 제품을 만들고 인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2017 .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