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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투자 위해선 진출 국가 내수시장 규모 파악 중요"

오낙영 주젯다 총영사, 중동 진출 전략 세미나


"기업들은 짱구가 아니다. 내수 시장이 없는 국가에 진출하라는 것은 넌센스다"

오낙영 사우디아라비아 주젯다총영사는 지난 6월 5일 무역센터에서 열린 '중동 진출 전략 세미나'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오 총영사에 따르면 많은 중동 국가들이 청년 취업난을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해외 기업 유치에 뛰어 들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중동이 유럽이나 아프리카 시장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국가에 진출이 용이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유럽이나 아프리카 시장을 바라보고 중동에 진출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그 중에 하나가 합자회사 등을 설립할 때 중동 사람들은 투자금을 내놓는 경우가 없다는 것.

이는 중동에서는 재산의 기준이 토지이기 때문이다.

또 중동 국가 모두가 산유국이 아니라 경제규모도 다르다.

게다가 이슬람이라는 종교와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 고려 사항이다.

오낙영 총영사는 "중동 국가들의 속내를 알아야지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이 가능하다"며 "중동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두바이 등 무역이 자유로운 곳도 좋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수시장이 있는 국가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총영사는 "사우디는 거주인구가 1400만인 반면 메카 성지순례객이 매년 850만명에 이른다"며 "이들을 타깃으로 한 재화, 또는 서비스에서 좋은 기회들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우디에 진출하려고 하는 기업들을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오 총영사는 "사우디는 석유가 가는 동부지역과 경제중심은 서부지역으로 나뉘어 진다"며 "수도인 리야드보다는 경제의 중심인 젯다에서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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