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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헬스케어 분야에 '정밀의료' '효율화' 바람 분다

백롱민 분당서울대 교수, 의료기기의날 기념세미나서 주제 발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시대는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롱민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지난 5월 29일 의료기기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급속한 기술 개발로 인해 헬스케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이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교수에 따르면 최근 4차 산업혁명은 IoT기술(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빅데이터(Big Data) 등의 기술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의 핵심 키워드는 ▲Prediction Medicine(예측의료) ▲Persinalization(개인화) ▲Prevention(예방의료) ▲Precision(정밀) ▲Participation(참여) ▲Public(공공) ▲Population(인구) 등을 말한다.

이중 정밀의료는 최근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990년 미국 정부에서는 3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쏟아부어 '인간게놈계획'을 발표하고 약 30억개의 인간 DNA 염기서열 해독을 진행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 한 사람 유전체를 해독하는데 드는 비용이 1,000달러에서 최근에는 100달러로 떨어졌고, 분석시간도 3년에서 2일로 단축됐다고 소개했다.

백롱민 교수는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자신의 설명서를 알게 된 것이어서 정밀의료의 기초가 되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정밀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치 데이터를 모으는 빅데이터 기술"이라며 "최근에 의료와 전혀 상관없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밀의료는 자신의 유전체를 확인해 자신의 라이프사이클에서 일어날 질병 확률을 파악하고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예측되고 있따.

선진국들도 이에 대한 경쟁이 시작돼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100만명에 대한 정상치 데이터를 모은다고 발표하자, 중국에서는 몇달 뒤 1000만명, 1억 명 정도의 데이터를 모으겠다고 경쟁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백롱민 교수는 "앞으로는 가족력, 의료정보, 유전체, 생활습관,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검색엔진을 통해서 사람들의 질병 확률을 알려주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나친 규제는 산업발달을 저해한다는 점을 인식해 국민안전에 필요한 적절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교수는 "정밀 의료와 함께 효율화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돼 의료비 절감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영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들이 의료비 절감을 큰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의료기기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혔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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