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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국산 인공심장판막 상용화 초읽기

서울대병원 임상 성공…세계시장 진출 임박



국산 인공심장판막의 세계시장 진출이 눈앞에 나가왔다.

서울대병원은 19일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팀(소아흉부외과 김용진, 임홍국 교수)이 돼지의 심장 외막으로 만든 폐동맥 인공심장판막을 스텐트 시술을 통해 10명의 환자에게 적용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폐동맥판막은 우심실이 폐동맥으로 혈액을 뿜어낼 때 혈액이 우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의 역류가 나타나 심장의 펌프기능에 부담을 주고, 결과적으로 심장이 신체에 혈액을 충분하게 공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판막질환 환자 10명은 6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심각했던 역류가 최소화됐으며, 면역거부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역류가 거의 사라지면서 우심실의 부피도 평균 32.1%나 줄었다.

이 판막은 현재 식약처 허가를 앞두고 있다.

김용진 교수는 "10년간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고, 해외 업체로 부터의 러브콜도 많았지만 국산 판막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자가확장형 폐동맥 인공심장판막과 스텐트는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상시험에 성공한 국산 판막이 상용화되면 개당 수천만 원에 달한다는 판막을 국산화할 수 있고, 의료기술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2004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을 통해 돼지와 소의 심장 외막을 이용한 인공심장판막을 개발해 왔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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