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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거래처에서 갑짜기 이상한 행동을 한다면 무역 사기 의심해봐야




과거 우리나라 수출 대금을 가로채던 무역 사기 수법이 진화해 이제는 부품, 소재 등 일부 수입 대금을 가로채는 것으로 다양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수출도 많이 하고 있고, 제품 개발에 필요한 일부 부품들을 수입하고 있기도 하다.

과거에는 국내 기업들의 이메일을 해킹해 받아야 할 돈을 가로챘다면, 최근에는 해외 해킹 취약 국가들의 메일을 공략해 줘야 할 돈을 가로채고 있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

최근 A사는 동남아의 바이어에게 한 통의 항의 메일을 받았다.

메일 내용은 제품을 송금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돈을 보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A사는 돈을 입금한 내용을 증거를 해당 바이어에게 보냈는데, 그 계좌는 바이어의 계좌가 아니었다.

사실을 확인하던 중 동남아 바이어의 메일이 해킹당한 사실을 알게됐다.

바이어가 정상적으로 인보이스를 요청했고, 그 사이에 해커가 메일을 주고 받는 것을 보다가, 바이어의 이메일과 비슷한 형태의 이메일을 만들어 인보이스를 작성해 보내고 중간에서 계좌를 변경해 금액을 가로챈 것이다.

이런 메일을 해킹해 무역 대금 가로채기 사기는 이미 2014년부터 무역 기업에게 기승을 부리던 수법이다.

A사 담당자는 "주변에 아는 기업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고 들었다"며 "최근엔 한국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타깃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메일 해킹 사기 사건은 주로 해외거주자에 의해서 발생되기 때문에 국내 수사기관과 해외 당국의 긴밀한 협조가 없이는 피의자 조사, 송환, 처벌, 추징 등이 어렵다.

알려진 해킹 경로는 해커가 PC를 직접 해킹하거나, 또는 이메일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킹하고 무역 정보를 습득한다.

그런 이후 송금 계좌 변경을 요청해 계좌이체를 받고 사라지는 형태다.

A사의 사례처럼 피해 대상자가 되지 않더라도 바이어가 피해를 입어 기업 이미지에 훼손을 가져올 수 도 있다.

그러나 역시 이메일 해킹의 가장 큰 문제는 돈을 돌려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무역대금의 경우에는 그 금액 단위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고 있다.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 무역협회 등에서도 "현재로서는 이런 해킹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예방조치가 최선의 대책"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이메일 해킹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현재까지 이메일 해킹으로 인해서 피해를 당하기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이메일, 팩스 외에도 직접적인 통화를 통해서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이메일 해킹 예방 방법>

-거래 업체와 결제전 계좌번호 재확인 및 주기적인 이메일 확인

-계좌번호 등 중요내용의 경우 반드시 팩스와 유선을 통해 바이어에게 통보

-바이어에게 메일에 의한 계좌변경요청 접수시 즉시 유선 통보를 요청

-이메일 계정 및 B2B 사이트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

-사용 PC에 대한 최신 바이러스 프로그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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