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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의료기기산업 네비게이션' 가동…복지부 중심 5개 기관 모여

신설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 복지부, 식약처, 심평원, NECA, 진흥원 담당자 파견…시장 진출시 시행착오 줄이는데 초점
[인터뷰]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오상윤 센터장



간단히 운전할 때를 생각해보자.

처음 가보는 길이라면 '지도'를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실시간 네비게이션'이라는 도구가 있다.

정체가 일어난 길을 피하고 빠른 길, 무료 길, 원하는 길을 찾아준다.

알려주는 길만 따라가면 누구든 쉽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막히는 길에서의 답답한 마음, 정신적 고통을 생각하면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얻는 시간, 유류비 절약은 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실시간 네비게이션'이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바람이 지난해 11월 이뤄졌다.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 관련 정부기관들이 모여 지난해 11월 16일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센터장 오상윤, 이하 센터)'를 개소한 것.

센터를 통하면 의료기기 관련 법안을 뒤지거나 행정절차, 민원상담을 하면서 여러 날을 들여 의료기기 관련 부서들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왜냐하면 센터는 의료기기 기업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전문가들이 기업들을 돕기 위해 파견나와서 구성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연구개발, 시제품, 임상시험, 시장진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궁금증을 한번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지원정책까지 한번에 파악이 가능한 것이 큰 매력이다.

또한 센터는 기업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것과 함께 제도적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등의 건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윤 센터장은 "센터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여러가지 행정절차, 규제 등으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 빠른 시장 진출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그 동안 기관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심층토론을 통해 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에 따르면 맞춤형 컨설팅은 ▲종합적인 정보제공(모든 의료기기 기업) ▲기업 사례에 맞춘 정보 제공(기업별) ▲시나리오 플래닝(제품별) 등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복지부의 시제품지원사업, 중개임상지원사업, 건강보험등재 등 의료기기 관련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필요한 기업에게 제공한다.

또 방문 기업별로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가이드를 해 준다.

제품별 효과적인 시장 진출 방안도 시나리오를 만들어 제공한다는 것이다.

오상윤 센터장은 "기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업들은 시장에 진출하는 시간은 물론 시행착오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시간은 물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센터가 모든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상윤 센터장은 "센터는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곳은 아니다"라며 "될 수 있는 것을 좀더 원활하게 진행하는 곳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개 정부부처가 모인 센터이다보니 기업의 입장에서는 애로사항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센터는 각 기관의 결정이나 권한을 존중해야 하고, 각 위원회 결정을 넘어선 결정을 할 수는 없다.

다만 애로사항이 있다고 하면 그런 결정을 하기 전, 또는 위원회에 심의를 할 때 해당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다.

그렇다면 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센터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화,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상담받고 싶어하는 의료기기, 당면한 문제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고 약속 날짜를 잡아야 한다.

이는 센터 근무 인력이 전문가이긴 하지만 해당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스터디를 통해 해당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기 위한 것이다.

오상윤 센터장은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며 "센터는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앞당겨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따.

한편, 센터는 올해 기업들이 요구를 반영해 올해 '시장 진출시 필요한 행정절차에 대한 가이드라인(가칭)'에 대한 책자 제작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상반기에는 종합센터 발전 방향, 정책 개선에 필요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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