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evices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차별화된 품질 위해 원스톱 시스템 구축한다, 세종메디칼

[인터뷰] 세종메디칼 조성환 대표



세종메디칼은 최근 발표된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재료 청구액 10위권 안에 랭크되면서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년전 전량을 수입하던 일회용 투관침을 국산화해 비용을 1/3 수준으로 크게 낮춘 것은 물론 국내 의료진과 협업을 통해 제품개발에 힘썼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다.

이제 국내 시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세종메디칼을 찾았다.





의료기기 국산화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

"지인의 권유로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료기기만 20여년을 하고 있습니다."

세종메디칼(대표 조성환, www.sejongmedical.com)은 지난 1993년 파주에서 세종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의료기기 제조업을 시작했다.

이전에는 로봇완구를 설계 제작하는 회사였지만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의 권유와 조언으로 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품 개발에 뛰어들 1990년대 당시만 하더라도 거의 일인기업에 가까웠기 때문에 오로지 의료기기에만 집중했어야 했다고.




"당시 트로카(일회용 투관침)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제품이어서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저희는 제품을 만들어서 3분의 1 가격으로 내놨습니다."

조성환 대표는 외산 제품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 국산화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회사 이름을 '세종'으로 지은 배경도 거기에 있었다고.

3년간의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첫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 세종메디칼의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었다. 효과는 대단했다. 외자사들도 가격을 따라내리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많은 국내 기업들이 가능성을 보고 관련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품질 향상을 위한 고민, 그리고 끊임없는 개선 노력

"처음에는 의료진들의 개선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 금형, 사출 관련 업체들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용자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이 느리고, 품질 관리의 한계에 부딪혀 직접 하게 된 거죠."

세종메디칼을 방문한 많은 경쟁기업들은 회사의 시스템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 이유는 회사 내에 생산시설은 물론 설계, 금형, 사출, 멸균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생산시설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나 설계, 금형, 사출, 멸균 등은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다.

조 대표는 의료진들의 제품 개선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투자를 진행한다.

바로 회사 내부에 금형시설을 갖추고 제품마다 재료의 혼입을 막기 위해서 하나의 사출기에서 동일한 하나의 소재 만을 성형하는 품질우선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시스템을 갖고 있다보니 모두는 아니지만 의료진들의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가능한 신속하게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수출, 연구개발로 새로운 희망 그린다


"올해 세종메디칼은 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세종메디칼은 그동안 회사의 내실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 집중해 왔다.

개발팀, 금형팀, 사출팀, 조립팀, 품질팀, 멸균팀을 구성해 원스톱 시스템의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이 그것이다.

이제 확보된 생산 능력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자력으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지는 이제 일년 남짓이지만 벌써 전체 매출의 약 10%를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해외 수출은 총판 개념으로 운영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대리점체재로 변경해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관련된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겠습니다."

세종메디칼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대리점을 구축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 북경에 국내 기술을 반영한 현지 생산공장을 설립해 중국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의 물류를 공급할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체 직원 110명의 인력 중 약 15%에 달하는 연구개발 인력을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올해 조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외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외에도 신제품 개발에도 한창이다. 분야는 조금 다르지만 체외진단기기, 레이저기기 등에 대한 도전도 쉼없이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조합과 함께 세종메디칼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조성환 대표의 말에는 자신감, 자부심 그리고 당당함이 느껴졌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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