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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청정 지역에서 만든 의료기기, 느낌이 다르다

옥천군청, 제2의료기기 단지 분양 준비 시작



충청북도 옥천이 최근 제1의료기기 단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2의료기기 단지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제1의료기기 산업단지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1121번지 일원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조성된 단지로, 총 사업비 149억원(국비 31억, 도비 2억, 군비 116억)을 투입해 14만4천 제곱미터에 조성된 단지다. 이중 의료기기 대표 입주기업은 에이스메디칼(주), (주)삼승엔지니어링 등으로 전체 70%에 달한다. 나머지는 일반기업으로 조기에 분양이 마감됐다.

이런 관심 속에서 옥천은 최근 제2의료기기 단지 조성에 대한 계획을 국토부 승인을 받아 토지 보상작업에 들어갔다. 옥천이 의료기기 기업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옥천군청 경제정책실을 찾아 물었다. 

옥천, 교통의 중심

“옥천은 대전광역시, 세종시, 청주시를 잇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물류회사들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죠. 한마디로 교통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옥천군청 이상영 경제정책실장의 설명이다. 옥천은 충청북도 남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경북 상주시, 대전광역시, 충북 영동, 보은 등과 접경을 이루고 있다. 이때문에 실제로 대부분의 물류회사들이 집결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옥천을 기준으로 서울은 172km, 청주는 50km, 대전은 18km, 세종은 59km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2시간 내에 전국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이 군청의 설명이다. 또 실제로 물류회사들의 거점이기 때문에 배송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인력 채용 걱정? 노프로블럼!

옥천이 교통만 편리해 기업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공장을 세우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필요한 인력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옥천에는 우수한 인력을 쉽게 채용할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이 없다고 볼 수 있죠.”

이상영 실장에 따르면 옥천에는 의료기기 관련 학과를 가진 충북도립대학, 특성화고 2곳이  운영되고 있다. 또 인구 150만의 대전광역시, 인구 83만의 청주시에 근접해 있어 생활권이 대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외에도 KAIST, 충남대 등 19개 대학, 정부출연기관 30개, 연구소 400여개 등과 직간접적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게다가 충북인력개발원에서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배출되는 인원만도 연간 460여명에 이르고 있다.

“사실상 옥천군청에서 의료기기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뛰어다니는 이유는 세수 확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양질의 일거리 창출을 위해서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 때문에 옥천에서는 분양대금도 계약금 10%, 중도금 10% 그리고 잔금 80%를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사실 대도시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제곱미터당 40만원 정도에 분양가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다. 

옥천, 체계적인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옥천에 기업들의 관심을 끌리는 이유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옥천군청은 전략산업클러스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인증심사기관인 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전문인력이 상주해 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주)드림렌즈기술연구소 등 9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제품개발 및 성능시험을 위한 각종 분석장비를 활용해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보육센터를 운영해 초기단계의 의료기기 기업들의 창업 및 성장을 돕고 있다. GMP실 10곳을 비롯해 EO가스멸균기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영 실장은 “충청북도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고, 옥천은 그 계획에서 의료기기 특화단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옥천에 의료기기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한다면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청은 생산업체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입주기업에 대한 판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실장은 “입주기업에 대해 국내외 전시회, 디자인개발, TV홈쇼핑 런칭까지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업 대표들이 직접 부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팸투어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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