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evices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발행 웹진

새로운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현장탐방 - 메인텍(주)

답은 ‘원천기술’에 있다
혁신적인 의료기술 개발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는 메인텍(주)



국내 한 중소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헬스케어산업의 30년 동안 풀지 못한 난제를 풀었다.

해당 기업은 설립 초기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일회용 약물 주입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두 번째 제품인 시린지 펌프와 인퓨전 펌프를 결합한 실린더형식의 ‘Any Fusion(이하 애니퓨전)’을 개발 완료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메인텍(주)이다.


신제품발표, 10개국 바이어 참석
지난 10월 21일 메인텍은 르네상스에서 ‘애니퓨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20여명의 외국인 바이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첫 제품인 ‘EZ REGULAR’의 각 국 디스트리뷰터인 그들은 새로 개발된 ‘애니퓨전’도 자사에서 런칭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이들은 신제품의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시험검사기관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서 연신 ‘브라보’를 외쳤다.

메인텍에 따르면 이날 방문한 바이어는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 등 10여 개국이고 각 바이어들 모두 신제품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자비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상빈 대표는 "이미 수년전부터 애니퓨전의 시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홍보해 왔다"며 "초창기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점차 제품의 모습이 갖춰지면서 이들도 관심을 보였고 오늘 그 가능성을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서 자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가 중요한 '의료기기'
메인텍 이상빈 대표가 의료기기 산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이다.

다국적 제약사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그가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이 대표도 처음에는 손쉽게 유명 의료기기를 국내에 런칭해 그 수익을 올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수년간을 탐색하던 중 의료기기 산업이 단순히 자본이나 규모가 아닌 아이디어에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첫 제품인 약물주입기. 그는 그동안 두 손으로 조절해야 하는 약물조절기를 한손으로 가능하게 한 제품을 내놨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그리고 첫 제품의 수익을 다시 모두 쏟아부어 두번째 제품인 '애니퓨전'을 개발했다.

애니퓨전를 판매해서 번 돈을 오로지 세번째 제품을 개발하는데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사·개발자가 모두 주주인 회사
회사 설립 초기 이상빈 대표는 설립 자본을 모이기 위해 영업시절 당시 친분이 있었던 의사와 대학교수, 연구자들을 만나 투자를 요청했다.

"헛살지는 않았는지 모두들 저를 믿고 다들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투자를 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그렇다고 부담스러운 금액도 아니었다.

그렇게 30여명의 투자자들을 모아 시작한 데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그들은 초기에는 단순한 투자자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평가 및 새로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조력자로 변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애니퓨전'
메인텍은 신제품 '애니퓨전'을 올해 FDA 허가를 받고, 내년 유럽 CE인증, FDA허가 등을 진행해 전세계에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국의 인허가나 등록은 바이어들이 진행토록 할 계획이고 회사는 그에 필요한 교육과 데모 장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애니퓨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약물 주입기가 나왔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를 활용하면 전쟁시 소형 수혈기로 활용할 수도 있고 나아가 혈액 투석기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이상빈 대표는 "마디파이(modify)로는 세계 일류가 될 수 없다"며 "메인텍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기반한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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